서울의 하늘은 먼지에 안개가 뒤엉켜 매우 뿌옇습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다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는데요.
현재 서울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농도가 74㎍까지 치솟았습니다.
'매우 나쁨' 수준에 가깝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 챙기시기 바랍니다.
서울뿐 아니라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충북과 세종,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0㎍ 안팎을 보이며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요.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며 대기 질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낮 동안 기온은 크게 올라 3월 중하순의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 10도, 부산 16도, 광주 15도로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서울의 낮 기온이 10도를 웃돌며 포근하겠고요.
수요일과 목요일은 충청 이남 지방에, 주말에는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 날씨도 궁금하실 텐데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베트남 하노이는 구름 많은 가운데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0도, 낮 기온은 28도로 우리나라의 7월 여름 기온과 비슷하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북서쪽에서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 지방부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전국의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는데요.
다만 주 후반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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